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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아주 간만에 맘 잘맞는 아들의 절친 내외
(거의 한달에 두어번은 모여서 저녁도 먹고
서로의 얘기도 하면서 만난다)
를 요즘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만나질 못해서
연말도 다가오겠다. 하루 저녁시간을 맞춰서
저녁을 함께 했다.
계획을 잡고 지킬려고 노력하던 부분중에 하나가
음주인데...
사실 음주를 엄청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1회로 줄였고
그마저도 그렇게 잘 먹진 않게 된다.
음주를 하게 되면 그 다음날 계획이 다 틀어져버리게 되서
 머 지금도 이 계획은 잘 지키고 있는 편이고, 
(집안 행사나 부득이하게 술을 일주일에 2회 먹게 된다면 2주동안 술을 안먹는다던가의 형식으로)
이 날도 잘 지키고 있었으니 나에게 상을 주자는 의미도 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도 기분 좋고 일주일에 한번 술 마시는 계획도 잘 지키고 있다보니
이 날에 과음을 하게 되었다.
그 다음날의 계획들은? 머 뻔하지... 지킨게 하나도 없었다.
잘 지켜온 계획이 있으니 내몸을 과신했고,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오버페이스를 달렸고
결과는 정해져 있었는 걸지도 모르겠다.
청울림님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에서 보면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러면
무엇보다 먼저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정확하게 어느부분인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을 좀 먹는다라는 늬앙스에 내용도 있었는데
정말 그러하다.
몇달간 계획을 잡고 지켜오던 습관들이 잘못된 과신과 컨트롤 미스로 인해서 
잘 쌓아올린 습관들을 무너트릴뻔 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두려워서 저녁에는 겨우 몸을 일으켜 그나마 한 두개의 계획을 실천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지만
느낀바가 많은 하루였다.
좋은 습관을 잘 가꾸어라. 나쁜 습관은 언제든지 우리의 좋은 습관을 지켜보고 있다가 
토네이도 처럼 한번에 좋은 습관을 엉망으로 만들지 모른다.
앞으로 음주에 관한 지켜야할 사항들을 더 만들어서 좋은 습관들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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