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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상품형 기업을 찾아 내는 방법에 대해서
도서 필사를 하면서 개인적인 견해를 첨부 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품형 기업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다른 많은 기업도 파는 물건을 파는 기업이 상품형 기업이다.
상품형 기업은 낮은 이윤율, 
낮은 자기 자본 이익률(자기자본 = 총자산 - 총부채, 자기자본 이익률 = 이익 ÷ 자기자본), 낮은 제품 충성도,
다수의 동종 제품 생산 기업 존재, 업계 차원의 과잉 생산 능력, 들쭉날쭉한 이익, 
그리고 경영진이 공장과 설비 같은 유형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는가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품형 기업의 기본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윤율과 재고 회전율이 모두 낮다.
이윤율이 낮은 상태에서 재고 회전율이 낮으면 자본이익률은 형편없이 떨어진다. 
이런 상태에서 기업은 결코 돈을 벌지 못한다.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낮다.
자기자본 이익률이 낮다면 그 회사는 상품형 기업에 속한다.
미국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 이익률은 12%이므로 이보다 자기자본 이익률이 낮은 회사는
상품형 제품을 생산하고 가격 경쟁에 시달려 사업성이 열약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워렌 버핏은 자기자본 이익률이 낮은 기업은 오래 번창할 수 없다고 믿는다.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없다.
방금 산 물건의 브랜드가 당신에게 별 의미가 없다면, 그 물건을 만든 회사는 상품형 기업을 확률이 높다.

동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많다.
다수의 생산자가 존재하면 경쟁이 격화되고, 경쟁이 격화되면 가격이 낮아지며, 
가격이 낮아지면 이윤율은 더욱 낮아진다. 이윤율이 낮아진다면 주주의 수익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한 노동조합이 있다.
낮은 원가 생산자가 승리를 거둘 때, 잘 조직된 노동조합은 회사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노동조합은 이 힘을 이용해 회사 수익에 대해 보다 많은 몫을 요구한다. 
고정비용이 높고 자본재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회사에 잘 조직된 노동조합이 있다면 반드시 이런 일이 벌어진다.

업계의 생산 능력이 과잉 상태다.
과잉 생산 능력은 가격 경쟁을 낳고, 가격 경쟁은 이윤율과 수익을 낮춘다.
과잉 생산 능력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회사의 제품 가격이 지난 5~10년 동안 상승했는지 아니면 하락했는지 알아보자.
계산할 때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기 바란다. 만약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 산업이 과잉 생산 능력으로 시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익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들쭉날쭉하다.
수익이 들쭉날쭉하다는 것은 그 회사가 상품형 기업이라는 뜻이다.
연간 주당 순이익(EPS)를 확인해보면 확인하기 쉽다.

수익성이 경영진의 유형자산 활용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
공장 설비 같은 유형자산을 경영진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되고,
특허권, 저작권, 제품명 같은 무형자산이 수익성에 아무런 영향을 끼지치 못한다면,
그 회사는 상품형 기업일 확률이 높다.

사실 위의 항목들을 정리하면서 고민해봤더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현대차" 입니다. 그래서 한번 현대차를 조사 해 보겠습니다.
1. 이윤률과 재고회전율이 모두 낮다.
현대차의 재고자산회전율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하락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영업이익률 또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단 자동차제조업체는 전형적인 상품형 기업이긴 합니다만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2. 자기자본이익률이 낮다.
ROE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ROE 또한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정도만 조사해봐도.... 현대차는 버리는게 맞습니다
이번에 신차효과로 잠시 반짝 하는 것은 있습니다만... 저한테는 잡주..... 네요
3.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없다.
  • 현대차의 제품에 대한 충성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4. 동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많다.
  • 자동차 제조 기업은 어마무지하게 많으니 얘기할 필요도 없네요
5. 강한 노동조합이 있다.
  •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6. 업계의 생산 능력이 과잉 상태다
  • 자동차 제조 산업 자체가 과잉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7. 수익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들쭉날쭉하다.
현대차의 EPS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감소하고 있네요... 그래도 들쭉 날쭉 하고 있지는 않고 점점 하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8. 수익성이 경영진의 유형자산 활용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
  • 부동산에다가 10조씩 투입하시는 경영진에게 무엇을 바랄까 싶네요...
이상으로 현대차를 조사를 한 번 해봤습니다. 
역시 재무제표를 보게 되면 정 떨어져서 버리게 되는 주식이 점점 많아지고 있긴 한데요
우리나라 시총 10위 안에 주식이 저런 주식이라... 씁쓸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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